배우 이서원이 검찰 조사에 들어갔다.

24일 오후 이서원은 검찰 조사를 위해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했다. 이서원은 강제추행 및 특수 협박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서원은 당초 알려졌던 조사 시간이었던 오후 2시보다 조금 이른 시간 변호인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옷과 모자를 쓰고 등장한 이서원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고 급하게 조사에 들어갔다.

이서원은 지난달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를 이용해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4월 8일 이서원을 입건해 조사한 뒤 혐의가 있다 보고 검찰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서원은 당시 피해자와 술을 마시다 신체 접촉을 시도했지만 거부당했고, 피해자는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서원은 피해자를 흉기로 협박했다는 것. 이에 이서원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측은 깊은 반성과 사과 및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후 이서원은 MC로 출연 중이었던 KBS2 ‘뮤직뱅크’에서 하차했으며, 출연 예정이었던 tvN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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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