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팰트로가 한때 연인이었던 배우 브래드 피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가 하비 웨인스타인으로부터 위협을 당했을 때 피트가 지켜줬던 것.

23일(현지시간) '하워드 스턴 쇼'에 출연한 팰트로는 1995년 웨인스타인이 성추행을 시도했을 때 당시 남자 친구이자 약혼자였던 피트가 보호해줬던 일화를 털어놨다.

팰트로는 1996년 영화 '엠마'에 캐스팅됐을 당시 웨인스타인으로부터 마사지를 요구받았다. 하비 웨인스타인은 일 얘기를 나누자며 베버리힐스에 있는 초호화 호텔로 팰트로를 불러 "침대에서 함께 마사지를 받자"고 말했다.

이 사실을 팰트로를 통해 알게 된 피트는 영화 '햄릿' 시사회장에서 웨인스타인을 보고 "한 번만 더 팰트로를 불편하게 만든다면, 너를 죽일 거다"고 경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팰트로는 "그 당시 나는 명예나 힘이 없었던 때였다. 남자 친구 피트는 자신의 명예와 힘으로 웨인스타인에 맞서 싸워줬다"며 "환상적이었다. 브래드 피트는 최고"라고 피트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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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스포츠서울 DB, 기네스 팰트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