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는 5언더로 공동 5위

대니엘 강(26)이 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대니엘 강은 24일 미시간주 앤 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34야드)에서 벌어진 첫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쳐 모리야 주타누간(태국), 캐롤리네 마손(독일), 에이미 올슨 등 3명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2012년 데뷔한 대니엘 강은 작년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대니엘 강은 이날 전반과 후반에서 각각 3개씩 버디를 낚아내며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페어웨이 안착률 약 85.7%(12/14), 그린 적중률 77.8%(14/18), 퍼트 수 27개로 흠잡을 데 없는 라운드를 했다.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제시카 코다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 공동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맹추격하고 있다. 일본의 천재 소녀 하타오카 나사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타오카는 최근 두 개 대회에서 공동 7위,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호주 교포인 이민지(22)도 5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5위에 올라 선두 추격에 나섰다.
한국 국적의 선수 중에서는 맏언니 유선영(32)이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