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액자산가들에게 물었더니…

한국서 자산 1억 원 이상을 굴리는 고액 자산가들은 한국내보다 해외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을 최선호 지역으로 꼽았다.

28일 삼성증권은 자사 프라이빗뱅커(PB) 100명을 대상으로 고액 자산가들의 투자 성향을 조사한 결과, 고액 자산가의 78%는 해외 투자를 선호했다. 특히 지역별로는 미국을 선택한 투자자가 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25%), 한국(22%), 베트남을 포함한 아시아 신흥국(18%)이 뒤를 이었다.

고액 자산가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국내외 경제 이슈는 남북 관계 등 지정학적 이슈(69%)였다. 이어 미국 금리 동향(15%), 액면분할 이후 삼성전자 주가 추이(8%)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선호하는 투자 방법으로는 주식과 주식형 펀드를 꼽은 응답자가 59%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