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주택 소유주 12만5천명 '모기지 프리' (mortgage-free)

전체 주택의 25% 정도…가주 500대 도시 중 324위
파사디나·글렌데일도 비슷, 1위 라구나우즈 70.7%

12만5000여명의 LA 주택 소유주가 모기지 부담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A데일리뉴스가 2012-2016연방센서스국의 주택 정보 자료를 분석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LA 시에서 주택 소유주가 거주하는 주택 49만6667채 가운데 25.2%인 12만5159채가 갚아야 할 모기지 상환금이 없는 '모기지 프리'(mortgage-free)로 밝혀졌다.

하지만, LA 시 주택 소유주 모기지 프리 비율은 캘리포니아 도시들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 500개 주요 도시 중 324위에 그쳤다.

인근 도시들도 마찬가지로 모기지 프리 비율에 따른 순위가 높지 않았다. 글렌데일은 24.2%(2만4911채 중 6024채)로 349위, 롱비치는 24.6%(6만5213채 중 1만6038채)로 337위, 패서디나는 26.4%(2만3538채 중 6219채)로 288위 등이었다.

캘리포니아 500대 도시 중 1위는 라구나우즈였다. 실버타운으로도 유명해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라구나우즈는 주택 소유주 거주 8587채 가운데 6074채가 주택 부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무려 70.7%에 이른다.

카운티별로 LA 시를 포함한 LA 카운티에선, 주택 소유주가 거주하는 주택 149만9576채 가운데 26.3%인 39만4162채가 모기지 프리로 집계됐다. LA카운티 내 도시 중에선 로즈미드 시가 42.5%(6928채 중 2941채)로 모기지 프리 비율이 가장 높았다.

캘리포니아 전체 주택 소유주 모기지 프리 비율은 27.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