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에버 21' 8년 연속 1위

한인 의류업체 '포에버 21'이 LA카운티 내 100대 소수계 기업 순위(매출 기준)에서 8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표 참조>

3일 경제 주간지 LA비즈니스저널(LBJ)에 따르면 LA카운티에 본사를 둔 100대 소수계 기업의 지난해 매출 순위를 집계한 결과 '포에버 21'은 지난해 40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1위를 기록했다.

한인 장도원·장진숙 부부가 이끄는 글로벌 의류업체 포에버 21은 8년 연속 1위로, 2위를 차지한 중국계 요식업체 '판다 레스토랑 그룹'(30억달러)보다 매출 규모에서 10억달러나 앞섰다. 하지만 포에버 21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연속 매출이 동일해 매출 정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총 8곳의 한인 기업이 포함됐는데, 수산물 유통업체 퍼시픽아메리칸 피시(대표 피터 허)가 한인 기업으로 두번째 높은 순위인 9위를 기록했다. 이어 프리미엄 청바지 업체 구스 매뉴팩처링(13위), 뱅크카드 서비스(21위), IT컨설팅업체 테크링크 시스템스(39위), 영시스템스(40위), 수자원 개발엔지니어링 업체 리 앤드 로(72위), 딜플릭스(96위)등이 100위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