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물류社 3000억에 인수

CJ대한통운이 미국 물류회사 DSC로지스틱스를 인수한다. 북미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DSC로지스틱스 지분 100%를 약 3000억원에 인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만간 주식매매계약(SPA)을 맺고 인수를 공식화할 계획이다.

DSC로지스틱스는 1960년 짐 매킬래스 창업자가 설립한 물류회사로 일리노이주 데스플레인즈에 본사가 있다.연매출은 5000억원 안팎으로 물류 시스템 비용 절감 등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글로벌 1, 2위를 다투는 DHL이나 페덱스 등이 세계 220개 국가에 물류망을 확보하고 있는 것과 달리 CJ대한통운이 진출한 국가는 지난해 기준으로 30여 개국에 불과해 추가적인 M&A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