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연루된 스캔들에 휩싸여 연일 주목받는 김부선이 심경을 밝혔다.

김부선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시점에 거짓말이 필요한 사람은 이재명이겠습니까? 김부선이겠습니까?"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그는 앞서 지난 10일 방송된 KBS1 '9시 뉴스'에도 출연해 이재명 후보와 관련한 스캔들을 폭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인터뷰에서 김부선은 "이재명 후보가 집에 나를 태우러 왔고 바닷가에 가서 찍었다"며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가 공개한 지난 2007년 12월 12일 사진을 설명했다. 김부선은 "거짓말로 또 거짓말을 낳는다. 이 사람이 어떻게 수습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재명 후보와 관계를 언급했다.

김부선은 앞서 수차례 이재명 후보와 자신의 관계에 대해 '수차례 만났던 불륜 사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 측은 이 때마다 '변호인과 의로인 사이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6.13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부선과 이재명 후보간 진실공방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여기에 김부선의 딸이자 배우 이미소까지 합세했다.

이미소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처음부터 침묵을 바래온 나로써 이 결정은 쉽지 않았다"며 "졸업 사진 정리하던 중 이재명 후보와 내 어머니의 사진을 보게 됐고 그 사진을 찾고 있는 엄마를 보고 많은 고민 끝에 다 폐기했다"며 이재명 후보와 김부선의 관계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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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