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이상 장기 치료 필요"결론,'국제질병분류'추진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 중독을 의학적 치료와 장기간의 관찰이 필요한 정신 질환으로 판단하는 국제질병분류(ICD) 개정을 추진한다. CNN은 "WHO가 게임 중독(게임 장애)을 새로운 질병 항목으로 분류하는 ICD 11차 개정안을 전 세계 보건 당국에 통보하기로 했다"고 18일 보도했다. WHO는 이 개정안을 내년 5월 총회에서 통과시킬 계획이다. WHO는 게임 중독을 '일상생활보다 게임을 우선시하고,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하더라도 게임을 지속하는 행위'라고 정의했다. 또 게임 중독을 겪고 있는 환자는 최소 1년 이상의 지속적인 관찰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지난 몇 년간 의학계에서는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봐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대해 게임업계는 WHO가 무리한 정책을 추진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WHO가 게임 중독에 대한 명확한 기준조차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면서 질병으로 규정하려고 한다며 개정안 통과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