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방시혁 대표가 미국 문화매거진 버라이어티(Variety)가 발표한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 2018’에 나란히 선정되며 글로벌한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버라이어티는 지난 5~8일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음악박람회 미뎀(MIDEM)을 기념해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 2018’을 발표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방시혁 대표는 창의성과 통찰력, 열정을 바탕으로 음악 산업 소비를 이끄는 리더 및 최적의 미래 전망을 보유한 기업을 기준으로 한 국제 음악 시장을 재편할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23인에 이름을 올렸다. 버라이어티 측은 “음악 산업 내에서 독창성과 통찰력, 열정을 갖춘 리더를 비롯해 미래 전망을 갖춘 기업을 기준으로 23인을 선정했다”고 선정 기준에 대해 밝혔다.

이에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방시혁 대표가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한국 케이팝의 위상을 다시금 실감하게 했다. 버라이어티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에 대해 “반박의 여지 없는 케이팝의 선구자”, “한국의 가장 큰 연예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설립자”라고 소개했다. SM에 대해서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공연을 펼친 엑소를 포함, 북남미 및 아시아에서 월드 투어를 개최한 바 있는 슈퍼주니어 등이 소속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버라이어티는 방시혁 대표에 대해 “13년 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으며 올해는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케이팝 그룹으로 자리를 확고히 한 기념비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에 대해서는 “포스트 말론(Post Malone)과 미국에서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며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며 “이번 가을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가 미국을 강타할 예정이며 L.A 스테이플스 센터(Staples Center) 공연은 이미 4회 모두 매진됐다”고 전했다.

특히 발표된 23인은 유럽과 미국의 전문가들이 다수인 가운데 아시아 출신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방시혁 대표 그리고 중국의 스칼릿 리 지르바미디어 대표여서 의미를 더했다.

앞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해 네버라이어티에서 선정한 전 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리더 500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어, 2년 연속 버라이어티의 주목을 받아 세계적인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방시혁 대표 역시 지난달 미국 빌보드로부터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 73인에도 선정된 바 있어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듀서들의 세계적인 위치에 대해 재확인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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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M엔터테인먼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