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CNN 등'트럼프 발표'보도…실제 여부 불분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 북한이 한국전쟁 때 전사한 미군 유해 200구를 송환했다고 말했다고 AP통신과 CNN 방송이 보도했다. 그러나 실제로 유해가 송환됐는지, 또는 송환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CNN은 전했다.

앞서 로이터통신, ABC, CNN 등 외신은 전날 익명의 관리들을 인용해 북한이 앞으로 며칠 안에 미군 병사들의 유해를 송환하는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네소타주 덜루스에서 지지자들을 상대로 한 유세현장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를 약속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AP과 CNN이 보도했다. 또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이 만났다는 것은 좋은 뉴스라며 "김 위원장이 그의 나라를 위대하고 성공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언론이 자신의 공로를 충분히 인정해주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AP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