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뉴·스]

'방글라데시 분리안'부결…한인 커뮤니티 완승
"한인사회 저력 발휘, 각종 현안 해결에 자신감"

'방글라데시 분리안'저지를 위한 한인사회의 노력이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LA시 선거국에 따르면, 19일 실시된 방글라데시 분리안 선거에 대한 비공식집계 결과 총 투표수 1만9126표 중 반대가 1만8844표(98.53%), 찬성이 282표(1.47%)로 '리틀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신설안은 부결됐다. 잠정 보류된 투표가 1300여개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인 집계는 빠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내주 초에는 발표될 전망이다.

이번 신설안 부결은 LA한인회와 한미연합회를 비롯 여러 한인단체들과 한타 지킴이 시민연대, Keep Koreatown 등 자발적 시민단체 및 1.5세 2세 그룹 등 한인사회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단결해 이뤄낸 결과로 평가된다.

로라 전 LA한인회장은 "방글라데시 커뮤니티가 주도한 이번 분리안은 한인타운을 지켜내고 한인들의 권익에 대한 도전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한인사회의 저력에 굴복한 것"이라며 "이번 승리는 향후 한인 커뮤니티의 각종 현안 해결에 자신감을 줄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