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어린 소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올려다 보며 서럽게 울고 있다. 오는 7월 2일 발행되는 시사주간지 '타임'의 표지 사진이다. 이 표지는 퓰리처상 수상자인 사진작가 존 무어가 텍사스주 국경으로 밀입국하다 체포된 후 국경수비대원에게 몸수색을 당하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울고 있는 2살난 온두라스 소녀의 모습과 불법 입국자에게 '무관용 정책'을 엄중 적용하겠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을 합성한 사진이다. 미국 독립기념일독립기념일(7월 4일) 주간에 가판대에 뿌려질 이번 호 타임의 이같은 표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정책을 두고 둘로 갈린 미국 국민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