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관심없어" 재킷 입어 파장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가 21일 미 정부에 의해 미국으로 불법 입국하려다 체포된 사람들로부터 강제 격리된 어린이들 2300여명이 수용된 텍사스주의 수용 시설 두 곳을 방문하면서 입은 재킷의 글씨(사진)가 말썽이다.

멜라니아는 이 날 국경방문을 위해 비행기에 오르면서 자라 (Zara )제품의 후드 달린 녹색의 군복 스타일 재킷을 걸쳤는데 그 등에는 낙서같은 필기체로 " 난 정말 관심없어, 당신은? " ( I really don't care, do u?)이란 글이 쓰여있었다.

퍼스트 레이디의 재킷에 써 있는 메시지가 무슨 의미이냐는 질문이 빗발치자 이후 스테파니 그리셤 대변인은 ""그냥 재킷일 뿐, 숨겨진 메시지같은 건 없었다. 오늘 텍사스를 방문했다는 것이 중요하지, 언론은 부인의 상의에 대해 나중까지 일부러 관심의 초점을 두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멜라니아는 남편인 트럼프 대통령이 고집하던 불법 입국자와 자녀들을 격리 수용하는 정책을 철회하는데 큰 힘을 보탠 것으로 전해져 여론의 칭찬을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