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웨이 오픈 필두로 내년 8월까지

PGA 투어가 메이저 대회 일정을 변경한 2018∼19시즌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투어 사무국은 10일 발표한 다음 시즌 일정에 따르면 오는 10월 4일부터 나흘간 캘리포니아주 나파에서 열리는 세이프웨이 오픈을 시작으로 2019년 8월까지 총 46개 대회가 열린다. PGA 투어는 미국 외 한국, 캐나다, 중국, 도미니카 공화국, 말레이시아, 멕시코(2개 대회), 북아일랜드, 푸에르토리코까지 8개국에서 9개 대회가 치러진다. 지난해 한국에서 처음 열린 PGA 투어 정규 대회인 CJ컵은 올해도 10월 18일부터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된다.
시즌 개막 후 11월 18일에 끝나는 RSM 클래식까지 7개 대회를 치른 뒤 12월 말까지 짧은 휴식기를 가진다. 시즌은 내년 1월 초 하외이에서 열리는 센추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재개되는데 메이저 대회 개최 시기가 변경되는 등 올해와는 적지 않은 변화가 생겼다. 미국에서 최대 인기스포츠인 NFL과 중복을 피하기 위해 8월 말 이전에 시즌을 종료키로 한 것이다.
2개 대회가 신설됐다. 일리노이주 디트로이트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로켓 모기지 클래식이 6월 마지막 주에 열리고, 챔피언스 투어 대회였던 3M오픈이 7월 첫 주에 각각 개최된다. 주목할 점은 메이저대회 개최 순서가 변했다. 해마다 8월에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가장 늦게 개최되던 PGA 챔피언십이 5월 16일로 개최 시기를 변경했다. 이에 따라 2018∼19시즌 4대 메이저 대회는 2019년 4월 11일 개막하는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PGA 챔피언십, US오픈(6월 13일 개막), 디 오픈(7월 18일 개막) 순으로 이어진다. 대신 5월에 열리던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개최 시기는 3월로 당겨졌다. 1000만 달러 보너스가 걸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는 4개 대회에서 3개 대회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