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마에다 겐타의 호투를 앞세워 50승 고지에 올라섰다.
다저스는 11일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4연전 3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전날 1-4로 패한 설욕을 바로 한 다저스는 시즌성적 50승(42패)째를 달성하며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렸다.
같은 지구 선두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에 2-19로 대패하는 바람에 다저스는 0.5게임 차로 선두를 바짝 추격했다.
다저스의 선발로 나선 마에다는 이날 5.2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5패)째를 챙겼다.
다저스는 초반 마에다가 다소 흔들리며 1회 말 샌디에고 카를로스 아수아헤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다저스는 3회 초 키케 에르난데스가 2루타에 이어 맷 켐프가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이어 이날 올스타 게임 홈런 더비 출전이 확정된 맥스 먼시도 출루해 만든 2사 1, 3루 찬스에서 로간 포사이드의 적시타와 야수 실책을 묶어 2점을 더 뽑아내며 전세를 완전히 역전시켰다.
다저스는 이후 기회를 만들지 못하다 7회 말 구원 투수 다니엘 허드슨이 2사 후 크리스티안 빌라누에바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추가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오히려 다저스는 3-2이던 8회 초 2사 상황서 체이스 어틀리가 2루타를 터뜨린 데 이어 크리스 테일러가 1타점 적시타를 쳐 다시 간격을 2점으로 벌렸다.
그리고 다저스는 9회 말 마무리 켄리 잰슨이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윌 마이어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나머지 3명의 출루를 저지해 2점 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잰슨은 1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5세이브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