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허, 대니리 등 한인 브라더스 부진

마이클 김(24)이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580만 달러)서 단독 2위에 오르며 데뷔 첫 우승의 희망을 부풀렸다.
마이클 김은 12일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 TPC(파71 7257야드)에서 열린 첫 라운드에서 무려 버디 9개(보기 1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3타를 쳐 9언더파 62타를 치며 단독 선두에 나선 스티브 위트로프트에 1타 차로 따라붙었다.
마이클 김은 이날 드라이버샷 평균거리 303.5야드에다 그린적중률이 88.89%로 높아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10번 홀에서 티오프한 마이클 김은 10(파5)-11번 홀(파4), 13-14번 홀(이상 파4), 17(파5)-18번 홀(파4)에서 2개 홀 연속버디 3개를 잡아내며 전반에만 6타를 줄여 기세를 올렸다.
이어 1번 홀(파4)에서 9피트, 3번 홀(파3) 21피트, 6번 홀(23피트)의 만만치 만만치 않은 거리의 퍼트를 버디로 연결하며 선두까지 차고 올랐으나 9번 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당겨지며 3온 2퍼트로 보기를 범해 순위가 한계단 뒷걸음질 쳤다. 마이클 김은 "견고한 플레이를 해서 특히 퍼트감이 좋아서 버디를 많이 잡아냈다"고 말했다.
김민휘(26)는 이글 하나에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치며 공동 7위에 올랐다.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한 김민휘는 13, 15, 17번 홀까지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 들어 1번 홀 버디에 이어 파5 2번 홀에서 두 번만에 그린에 공을 올린 뒤에 14피트 지점에서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어 3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그러나 8, 9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 순위가 밀렸다.
라운드를 마친 김은 "견고한 플레이를 해서 특히 퍼트감이 좋아서 버디를 많이 잡아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