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지구 선두로 올라섰다.
다저스는 12일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샌디에고와의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다저스는 샌디에고와의 시리즈에서 3승1패를 기록하며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또 시즌성적 51승42패가 되며 다저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2위로 밀어내고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랐다. 두 팀의 게임 차는 0.5게임이다.
애리조나는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에 1-5로 패하는 바람에 지구 선두를 다저스에게 내줬다.
다저스의 선발로 나선 로스 스트리플링은 이날 6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팀 승리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스트리플링은 시즌 8승(2패)째를 챙겼다.
다저스는 6회까지 안타 1개밖에 치지 못하며 샌디에고 선발 타이슨 로스에게 고전했다. 5회까지는 볼넷 2개가 전부였고, 그나마 6회에 와서 작 피더슨이 2루타를 쳐 노히트에서 벗어났다.
6회까지 무득점이었으나 다저스는 스트리플링의 호투로 0-0의 균형을 유지했다.
그리고 7회 초 다저스는 안타 4개를 몰아치며 균형을 깨뜨렸다. 1사 상황서 크리스 테일러가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친 뒤 앤드류 톨스가 1타점 적시타를 쳐 선취점이나 이날의 결승점을 올렸다.
이어 체이스 어틀리가 볼넷을 얻어 1사 1, 2루의 찬스를 다시 만든 다저스는 맷 캠프와 피더슨이 연달아 적시타를 치며 2점을 추가해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다저스는 바로 다음 이닝에서 위기에 몰렸다. 7회 말 샌디에고 오스틴 헤지스를 볼넷, 프랜밀 레예스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에 몰렸다. 다저스는 스캇 알렉산더를 마운드에 올려 트래비스 얀카우스키와 크리스티안 빌라누에바를 연달아 삼진으로 잡아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했지만, 윌 마이어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는 바람에 2-3, 1점 차로 쫓겼다.
다저스는 8회 말 딜런 플로로를 투입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쳐 1점 차 리드를 지켰고, 9회 말에는 켄리 잰슨이 마운드에 올라 볼넷 하나를 내주기는 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출루를 허락하지 않아 시즌 26세이브째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