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두자릿수 증가 '순항'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올 2분기에도 지난해 대비 두자릿수 순익 증가율을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17일 발표된 뱅크오브호프의 2018년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뱅크오브호프는 올 2분기 '4750만달러·주당 36센트'의 순익(Net Income)을 올렸다. 이는 역대 분기 최대수익을 기록했던 지난 1분기 '5120만달러·주당 38센트 순익'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4070만달러·주당 30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보다는 17%나 신장된 실적이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법인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두자릿수 순익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뱅크오브호프의 올 상반기 6개월 동안의 누적 순익은 9876만달러로 집계돼 지난해(7689만달러) 대비 28%나 늘었다.

뱅크오브호프의 올 2분기 실적을 이끈 신규대출 규모는 7억9200만달러로, CRE(41%), C&I(36%), 일반 고객론(23%)의 신규대출 포트폴리오 구성비도 균형을 이뤘다.

이에 따라 2분기 말 총자산은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148억7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총대출은 116억7000만달러, 예금고는 117억3000만달러로 각각 늘어났다.

케빈 김 행장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분기였다"며 "전환사채 발행과 자사주 환매 완료 등으로 주식 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뱅크오브호프는 전분기보다 1센트 오른 주당 14센트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배당은 오는 다음달 27일 기준으로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8월10일께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