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 그룹'·美 성서협 / 2018년 연례 성경실태조사

48% "주일예배 외에 어떤 식으로든 성경, 삶에서 활용"
사용률, 베이비부머 세대 53% 가장 높아…장년층 2위
10명중 9명여전히 인쇄 성경 선호, 스마트폰 증가세
전체의 58% "성경의 메시지가 내 인생을 변화시켰다"

지난 30여년 동안 신앙은 물론 문화, 리더십, 그리고 직업 및 세대 등과 관련해 수 많은 인터뷰를 통해 영적인 통찰력을 위한 자료들을 제공해 온 '바나 그룹'(Barna Group)이 2018년 연례 성경실태조사를 미국성서협회(American Bible Society)와 함께 실시했다. 20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 변화하고 있는 문화적인 경향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은 여전히 성경을 읽고 있고, 그들의 삶에서 강력하고 변화를 주는 도구로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를 7가지 항목으로 분류했다.

1.14% "매일 성경 사용"
미국인들 거의 절반 정도인 48%가 교회에서 성경 사용을 제외하고서라도 성경의 구절 또는 내용들을 듣거나, 보거나, 기도하는 형식으로 적어도 1년에 서너번은 성경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이래로 성경을 사용하는 행태에 있어 비교적 일관된 흐름을 갖고 있는 것이다. 또한, 성경을 매일 사용하는 성인들은 전체 미국 성인 인구의 14%를 차지했고 일주일에 여러번 성경을 사용하는 사람은 13%, 1주일에 한번은 8%, 1달에 한번은 6%, 그리고 1년에 서너번은 8%로 집계됐다.
2. 도시거주자 사용율 높아
성경 사용자 중에서 베이비 부머, 도시 거주자 및 남부 지역 거주자들의 빈도가 높았다.
세대별로 보면, 베이비부머 세대가 51%로 가장 높았고, 장년층 48%, 밀레니엄 세대 47%, 그리고 X세대가 45% 가장 성경사용률이 낮았다.
3.성경 인터넷 검색 증가
여전히, 10명 중 9명 꼴로(89%) 성경의 프린트 버전(인쇄물) 선호도가 높아, 조사를 실시한 지난 8년에 걸쳐 큰 변화는 없었다. 하지만, 2017년을 제외하고 2011년 이래로 디지털 포맷의 사용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성경 내용을 검색하는 사용자가 57%로 가장 많았고, 스마트폰 사용자도 55%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스마트폰의 성경앱 이용자도 42%나 됐다.
4.예수에 대한 호기심 높아
미국 성인들의 66%가 적어도 성경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호기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30%는 성경에 대한 매우 강한 열망을 갖고 있었다. 비슷하게 미국 성인의 63%는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고, 이 중 31%는 그 강도가 더 컸다. 이와 같은 호기심은 매주 교회에 출석하고, 대학에 결코 들어가지 못하고, 가족 중 아이들의 수가 적은 성인들 가운데 가장 일반적이었다.
5.53% "성경 적용 고심"
한 주동안의 성경을 읽었던 성인들의 경우 53%가 그들이 삶에 어떻게 성경말씀을 적용할 지에 대한 많은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61%) 이래로 이러한 추세는 소폭 줄어들었지만, 높은 수준의 성경 사용자의 경우, 성경의 적용에 더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6."성경이 신앙 이끌어"
매달 성경을 사용하는 미국 성인의 56%는 성경 읽기가 스스로의 의지를 갖고 신앙생활을 하도록 이끌어준다고 답했다. 54%는 타인에 대한 사랑의 마음도 더 많이 갖게 됐다고 밝혔다. 42%는 그들의 시간 개념과 에너지, 재정적인 자원에 더 관대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7%는 성경을 사용하면서, 그들이 하나님을 얼마나 필요로하는지에 대해 더 큰 인식을 갖고 있었다.
7.성경, 부모 삶에 중요
미국 성인의 58%가 성경의 메세지가 그들의 삶을 변화시켰다고 답했고, 이 가운데 28%는 이러한 설명에 더 강하게 동의했다.
기혼 및 18세 미만 자녀를 가진 성인의 경우 모두 성경을 통해 자신들의 삶이 더 변화됐다고 밝힌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