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시 '11월 열병식' 비용 1200만달러
CNN "한미 UFG훈련 취소 비용과 맞먹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시로 오는 11월 10일 열릴 예정인 열병식 개최 비용이 1200만달러(약 136억원) 정도로 이는 "취소된 한미 군사훈련 비용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고 18일 CNN이 보도했다.

이와 함께 CNN은 "앞으로 총비용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며 사실상 한미연합훈련 비용과 엇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12 북미정상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워게임(군사훈련)에 엄청난 돈이 든다"며 군사훈련 중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8월로 예정됐던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 중단됐다. 미 국방부는 중단에 따라 절약되는 비용을 1400만달러(155억원)라고 했다.

미 국방부 등은 대규모 열병식을 지시한 트럼프 대통령의 뜻에 따라 재향군인의 날 하루 전인 11월 10일 국회의사당을 출발해 백악관을 거쳐 링컨기념관 등이 있는 내셔널몰까지 열병식 계획을 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