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 스타'라는 수식어게 걸맞는 행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이적한 지 일주일도 안 된 상황에서 유벤투스는 이적료의 절반 가량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지난 10일 9년간 3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을 안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뒤로 하고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이적했다. 호날두는 선수 생활 황혼기에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16일에는 호날두가 유벤투스의 본거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유벤투스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라며 "나의 미래를 두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유벤투스라는 구단을 생각하면 쉬운 결정이었다. 내 커리어에 중요한 결정이었다. 유벤투스에는 최고의 감독과 선수가 있어 결정이 어렵지 않았다"며 이적 소감을 전했다. 유벤투스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를 영입하기 위해 1억 유로(약 1억1600만 달러)을 들였다.
무엇보다 유벤투스가 호날두 영입 결정을 내린 데 후회하지 않는 건 금전적으로도 걱정이 없기 때문이다.

이용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