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이 숀의 음원 차트 논란에 대한 의견을 재차 밝혔다.

윤종신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특정인에 대한 의혹 제기가 아닌 근본적 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한 거다. 취향, 플랫폼, 차트"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윤종신은 지난 18일 "차트가 현상을 만드니 차트에 어떡하던 올리는 게 목표가 된 현실"이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실시간 차트'와 'TOP100 전체재생', 이 두 가지는 확실히 문제. 많은 사람이 확고한 취향을 가지도록 유도하고 돕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면서 "왜 내가 원하는 음악과 뮤지션 소식보다 그들이 알리고자 하는 소식과 음악들 봐야 하는가"라고 성토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가수 숀의 미니앨범 '테이크(Take)'의 수록곡 'Way back home'(웨이 백 홈)'이 17일 역주행으로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휩쓴 후 '음원 차트 조작 및 사재기 의혹'이 제기된 후 게재된 글이어서 숀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이에 관해 숀의 소속사 디씨톰엔터테인먼트는 "일체의 음원 차트 조작 및 불법적인 행위는 없었다"라고 여러 차례 입장을 밝힌 후 이날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해당 사건 관련 수사 의뢰 요청서를 접수했다"면서 "검찰 수사를 통해 이번 논란이 말끔히 해소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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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