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우주경쟁 비슷"

지난주 미국의 일평균 원유 생산량이 사상 최초로 1100만배럴을 돌파했다.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셰일오일 생산이 계속 활기를 띠어 원유 생산 증가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수치가 월간 원유 생산량으로 확인될 경우 미국은 러시아에 이어 세계 2위의 원유 생산국이 된다. 미국은 지난해 11월 이후 일평균 원유 생산량이 약 100만배럴 늘었다. 셰일 시추기의 급속한 증가 덕분이다.

한 관계자는 "1100만배럴은 미국을 세계 최대의 산유국으로 만들었다"며 "하지만 실제로 지난 6월 중 러시아의 원유 생산은 100만배럴을 웃돌았으므로 이는 과거 미소 우주 경쟁 같은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