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석증 위험 15% 증가"

평소 운동량과 관계없이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담석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승호 강북삼성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팀은 이 병원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은 14만7천237명을 2016년까지 추적 조사해 운동량과 앉아있는 시간, 담석증 유무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담석증이 없는 환자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한 뒤 건강검진 과정에서 설문조사로 운동량 및 앉아있는 시간을 확인한 결과 운동량과 관계없이 하루에 10시간 이상 앉아있을 경우 5시간 미만 앉아있는 사람에 비해 담석증에 걸릴 확률이 15% 높았다. 유 교수는 "운동량이 더 적은 환자의 담석증 위험이 22% 높긴 했으나 운동 변수를 보정하더라도 오래 앉아있는 경우가 유의미하게 위험했다"며 "운동을 하더라도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여러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