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없는 도로·짜증나는 교통정체…

도로 상태와 교통 정체 때문에 LA운전자들은 매년 3000달러를 낭비한다고 워싱턴 DC에 본사를 둔 교통조사기관인 트립(TRIP)이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내 로컬 도로와 국도 중 3분의 2 이상이 상태가 '나쁜'(poor) 수준으로평가됐다. 이에 따라 자동차 감가상각을 촉진하고 차량을 정비하는데 드는 비용이 높아지며, 연료 소비와 타이어 마모 속도를 증가시킴으로써 운전자들이평균 921달러를낭비한다는 분석이다.

또 LA일대 교통정체로 운전자들은 1년에 평균 82시간을 도로에서 허비하는데, 이로 인해 1774달러에 달하는 연료비와 시간을쓰는 것으로추산됐다. 이에 더해 나쁜 도로상태가 원인이 되는 교통사고로 인해 LA운전자들이 쓰게되는 수리비용이평균 299달러로 계산됐다.

결국, 이를 모두 더하면 연 평균 2994달러, 약 3000달러를 낭비하는 셈이다.

트립 측은, 나쁜 도로 상태는 타지역으로 사업체 이전을 촉발시킨다면서 경제적으로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