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가해자의 케빈 스페이시 굴욕?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뒤 영화계에서 사실상 퇴출된 할리우드 유명 배우 케빈 스페이시(사진)의 신작 영화가 개봉 첫날 단 126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는 굴욕을 당했다.

18일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그가 출연한 '빌리어네어 보이즈 클럽'은 지난 17일 미국 전역의 10개 극장에서 개봉해 126달러를 벌었다. 단순 계산하면 극장당 12.6달러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미 극장 관람료는 평균 9.27달러. 모든 극장에서 표 2장도 팔지 못했다는 의미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이 영화가 주말 내내 1000달러 수익도 못 올릴 수 있다"며 "케빈 스페이시 출연작 중 최저 성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페이시는 영국서 20여명이 성추행·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영화계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