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전날의 어이없는 패배를 설욕하며 시애틀 원정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다저스는 19일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인터리그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2-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전날 연장 10회서 딜런 플로로가 끝내 보크를 저지르는 바람에 4-5로 패한 아쉬움을 달랬다. 17일 열렸던 1차전에서 다저스는 11-1로 승리했었다.
다저스는 시애틀 원정 3연전에서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했고, 시즌 성적 67승58패가 돼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지구 선두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69승56패)에는 2게임, 2위 콜로라도 로키스(68승56패)에는 1.5게임 뒤져 있다.
시애틀은 71승 54패로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3위.
다저스의 선발로 나선 클레이튼 커쇼는 이날 오랜만에 타선의 도움을 받으며 시즌 6승(5패)째를 따냈다. 이날 기록은 7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커쇼는 앞선 두 차례 등판 14이닝 3자책 무사사구 10탈삼진을 기록하고도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두 경기 모두 패전투수가 됐었다.
이 승리로 커쇼는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후 통산 150승 고지에 올라섰다.
다저스는 1회에만 5득점하며 선발 클레이튼 커쇼의 어깨를 가볍게했다. 상대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상대로 첫 세 타자가 안타 2개와 볼넷으로 출루,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코디 벨린저, 에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달아났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우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아 5-0을 만들었다.
이후 4회를 시작으로 7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냈다. 특히 4회부터 6회까지는 2사 후 득점했다. 4회에는 에르난데스의 밀어내기 볼넷, 5회에는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 6회에는 에르난데스의 홈런이 나왔다. 7회에는 1사 1, 3루에서 터너의 적시타가 터졌다.
8회 한 차례 쉬어간 다저스는 9회 투수로 나온 상대 야수 앤드류 로마인을 상대로 터너가 3점 홈런을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