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점]
신장개업 기념 특별 세일 입소문 '인산인해'
고객들 열화같은 요청 갈비탕 세일 1주 연장
=================================
냉면, 꽃살, 양념 통갈비, 꽃등심 등도 인기 짱
'바른고기 파는 집' 캐치슬로건 걸고 정성 봉사

"열화와 같은 성원에 보답하고자 죄송한 마음 품고 한주 더 세일을 연장했습니다."

인적이 한산할 것 같아 찾아간 노동절 연휴. 지난달 24일 신장개업한 '정육점(Jeong Yuk Jeom)'은 비교적 늦은 점심 시간대임에도 줄을 선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는 '바른고기 파는 집'이라는 캐치슬로건을 건 '정육점'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1주일간 아주 특별한 세일'을 마련해 인기몰이에 성공했고, 한주 더 연장한데 따른 마케팅의 성공으로 보였다.

그래서 인기만점으로 소문난 '갈비탕'을 맛보기 위해, 연장 첫 날 찾았으나 아무래도 이번엔 맛보는 것을 포기하는게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기자 본연의 자세로 업소 곳곳의 분위기를 살피며, 인테리어 등에 놀라고 손님들의 반응에 놀랐다.

우선 파격적 세일이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것은 분명해 보였다. 상세히 소개하자면, 12달러의 냉면을 10달러로, 16달러의 갈비탕을 13달러로, 꽃살 가격을 44달러에서 30달러로, 양념 통갈비의 가격을 45달러에서 30달러로, 그리고 드라이 에이징 꽃등심의 가격을 49달러에서 35달러로 20~30% 가까이 크게 낮춘 것.

정육점 내부를 지나치면서 보더라도 확연히 '갈비탕'의 인기가 도드라져 보였다. 언뜻 기자의 귓가에 들려오는 고객들의 질문은 "밤에도 줄을 서는지, 미리 예약을 하고 와야하는지" 등 대부분 다시 찾을 뜻임을 내비쳤다.

"만약 친구가 야채를 가지고 있으면, 고기를 주어라", "돼지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말라. 남기지 맙시다.", "고기와 밀가루 식품을 안 먹으면 장수한다지만, 그것을 안 먹으면 딱히 장수할 이유가 없어…", "힘들 때 우는건 삼류고, 힘들 때 참는건 이류고, 힘들 때 먹는건 육류다" 등 재치 넘치는 문구들로 한번쯤 미소를 머금게 한다.

안수현 매니저는 "정육점이라는 새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고객들과 가장 빠르게 만날 수 있는게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오프닝 세일을 준비했다"며 "그런데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몰리면서 하루당 150개 수량을 준비한 갈비탕의 경우 오픈 2시간 만에 동이날 정도로 인기가 있어 연장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정육점은 7일(금)까지 하루당 갈비탕 150개, 꽃살 100개, 양념 통갈비 100개, 드라이 에이징 꽃등심 50개를 온종일 세일가격으로 다시 내놓는다.

끝으로 안 매니저는 "사실 갈비탕의 인기가 너무 높아 이번주 연장 세일에서도 빠르게 동이 날 것 같다"며 "고객들을 위해 준비했던 만큼 갈비탕이 행여 빨리 떨어져도 이해의 마음을 품어줬으면 한다"고 양해의 말씀을 정중히 구했다.

한편 정육점의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며, 발렛파킹은 고객들에 한해 4시간까지 '프리(Free)' 도장을 찍어준다.

▶ 문의: (213) 384-2244
▶ 주소 : 621 S. Western Ave.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