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은 가족"…미 연방하원, 개·고양이 법 제정

개와 고양이를 식용 목적으로 도살, 유통하거나 사육할 수 없게 금지한 법안이 미국 연방 하원을 통과했다. 일부 주에서는 이미 개·고양이 식용을 금지하고는 있지만, 연방 의회 차원에서 식용금지법을 가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CBS뉴스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이날 '개·고양이 고기 거래 금지법'을 통과시켰다. 번 뷰캐넌 의원(공화·플로리다)과 앨시 헤이스팅스 의원(민주·플로리다)이 공동 발의한 이 법안은 개와 고양이 식용을 막기 위해 개·고양이의 도살·유통·판매·사육 등 관련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뷰캐넌 의원은 법안에서 "대부분의 미국인은 개와 고양이를 아끼고 사랑한다"며 "사람에게 사랑을 주고 동반자 역할을 하는 반려동물을 먹기 위해 도살하거나 판매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법안에는 또한 개·고양이를 식용 목적으로 수출입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만약 개·고양이 고기를 먹다가 적발될 경우 5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