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에서 행복하다."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인 토트넘의 손흥민(사진)이 최근 일고 있는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설을 일축했다.
손흥민은 지난 22일 영국 팔머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 리그 브라이턴전에 선발 출전해 68분을 뛰며 팀의 2-1 승리에 공헌한 뒤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3연패를 끊었다. 손흥민은 최근 이적설에 휩싸였다. 이탈리아와 영국 스페인 독일 언론 등이 바이에른 뮌헨이 겨울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에 손흥민 이적 제의를 할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10대 후반 독일로 축구 유학을 왔다. 프로에서도 함부르크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5시즌을 소화했다. 독일은 제2의 고향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는 브라이턴과 원정 경기 뒤 "신경쓸 것이 아니다. 토트넘과 재계약했다"며 "이 곳에서 열심히 그리고 잘하는 것이 내게 가장 중요하다. (이적설은)신경쓰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손흥민은 "이 곳, 토트넘에서 행복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