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올해의 선수' 후보가 결정됐다.
로이터 통신은 24일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사진) 등 6명이 2018~19시즌 PGA 투어 올해이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올 시즌 US오픈과 PGA 챔피언십 등 2개의 메이저를 차지한 켑카 외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 브라이슨 디섐보,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함께 올해의 선수 후보로 지명됐다. 켑카는 지난 6월 US오픈에서 우승하면서 29년 만에 처음으로 이 대회를 2연패 했고, 8월에는 PGA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를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켑카는 자신의 생애 첫 올해의 선수에 도전한다.
켑카의 강력한 대항마는 로즈다. 올해 참가한 18개의 투어 대회에서 2승을 거둔 로즈는 페덱스컵 랭킹 1위를 차지, 1000만 달러 보너스 상금을 챙기며 화려하게 시즌을 장식했다.
세계랭킹 1위 존슨은 올해 참가한 20개 대회에서 3차례 우승하고 12차례 톱10에 들었으며, 19차례 컷을 통과하는 등 여전히 견고한 실력을 자랑했다. 존슨은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올해의 선수를 노린다.
시즌 3승을 거둔 토머스는 작년을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에 도전한다.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거두는 등 시즌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올 시즌 3승을 올린 '괴짜 골퍼' 디섐보, 디오픈 정상에 오르는 등 시즌 2승을 올린 몰리나리도 올해의 선수 경쟁에 가세했다.'잭 니클라우스 상'으로도 불리는 올해의 선수는 올 시즌 15개 대회 이상 출전한 PGA 투어 동료들의 투표로 결정한다. 투표는 다음 달 1일까지고, 바로 수상자 발표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