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 관련주 1년새 무려 300% 폭등…美 주식시장'그린러쉬'열풍

[뉴스분석]

캘리포니아 등 주정부 합법화 '불쏘시게'
상장 2달만에 주가 1000%나 오른 회사도


최근 미국에서 마리화나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1년 사이 300% 폭등하면서 주식시장에 '그린러쉬'열풍이 불고 있다.

10일 현재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대마초 관련 상장사의 종합주가지수는 1년사이 약 300% 폭등했다.

지난해 9월 종합주가지수가 43.90달러에 불과했으나 1년만에 13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현재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마리화나 관련 기업은 총 18개다. 나스닥(NASDAQ) 상장사 11곳과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사 7곳이다. 특히 장외시장(OCT)에만 거래되고 있는 기업들의 숫자는 111개에 달한다.

의료용 마리화나를 판매하는 제약회사 '틸레이(Tilray Inc.)'의 주가는 지난 7월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2개월여 만에 주가가 무려 1000% 이상 폭등했다.

또 대마 추출 성분 CBD를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CV Sciences Inc.'사는 장외시장에서 올해 연초 주가가 0.63달러에 불과했으나 10월5일 현재 4.70달러로 646% 급등했다. 또 대마초 재배 및 판매사업 운영을 하고 있는 'MariMed Inc.'사는 같은 기간 0.77달러에서 5.19달러로 574%로 상승했다.

이처럼 미국에서 마리화나 기업들의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은 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미국 내 많은 주정부가 마리화나 합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마리화나 판매량은 82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마리화나 최대 소비지이자 생산지인 캘리포니아주가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면서 올해 미국의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량은 12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