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개발위 통과
시의회로 넘어가

라스베가스 시가 에어비앤비 같은 숙박공유 서비스를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10일 라스베가스시 도시개발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은 법안이 통과됐다. 이날 회의에선 찬성과 반대 측이 대립했다. 찬성하는 쪽은 숙박공유가 라스베가스 시 경제에 도움이 되고, 도박 시설이 있는 호텔에서 어린이들이 머물지 않도록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반대하는 쪽은 주택을 단기 대여하는 숙박공유 서비스가 주택가 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반박했다. 라스베가스를 찾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조용한 가족여행보단 총각파티 같은 유흥 및 파티의 목적이라 밤새 시끄럽게 논다는 것이다.

결국 투표결과 통과돼 시의회 투표로 넘어갔다. 라스베가스에서 주택 단기대여 허가를 받은 주민은 160여명인 가운데, 시 의회의 최종 결정에 따라 다른 도시들의 숙박공유 서비스 허용 여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이라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