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미국 유럽 여행업체 초청 팸투어…남북정상회담후 '핫 플레이스'

[뉴스이슈]

LA지사도 DMZ 등 주요 콘텐츠로 관광상품 검토

한국관광공사는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으로 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떠오른 판문점과 비무장지대(DMZ) 홍보, 지방관광 활성화를 위해 미국 유력 여행업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방한 팸투어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투어 참여자들은 공사 뉴욕지사에서 모집한 미국 중동부지역 12개 여행업체 사장과 상품기획 담당자들로, 이달 15∼20일 부산에서 시작해 경주 석굴암(불국사), 강릉 경포대, 평창 월정사, 서울 종로구 인사동 등 각 지역 주요 관광지와 호텔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특히 남북한·북미 정상회담으로 평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판문점과 DMZ 등을 주요 콘텐츠로 다룬다.

용선중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장은 "방한 미국 관광객은 올해 8월까지 64만2천164명으로 작년과 비교해 약 10.3% 증가했다"며 "최근 한반도 평화 분위기 속에 한국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서울뿐 아니라 지방으로 관광객이 확산할 수 있도록 마케팅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 말했다.

미국 중동부지역 팸투어와는 별도로 한국관광공사 LA지사도 서부지역을 대상으로 한 한국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판문점 관광 활성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

이동석 차장은 "LA지사에서도 비정기적으로 럭셔리 여행, 지방관광 활성화, 의료웰니스 투어 등 시의적절한 주제를 택해 팸투어를 시행하고 있다."며 "현재 남북간 평화분위기 고조에 따라, DMZ 및 판문점 관광활성화를 위한 팸투어 등도 사업고려 대상이 될 수 있고, 향후 미국인 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각도로 사업을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팸투어(Familiarization Tour)는 NTO(정부관광청), 지자체, 여행사, 항공사 등의 주도로 언론매체, 여행업게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초청 여행 형식의 사업을 의미하는데, 언론사는 취재 및 기사화, 여행업계는 상품개발을 전제로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