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공사들 수하물 요금 일제히 인상, LCC 등 5%씩 올려

최근 미국 항공사들이 위탁 수하물 요금을 잇따라 인상했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미 3대 대형 항공사들이 모두 기존 25달러였던 수하물 요금을 30달러로 인상했다. 두 번째 수하물 요금도 인상돼 40달러를 부과해야 한다. 기존 요금에서 5%씩 인상한 것이다.

미국의 저비용 항공사(LCC)들도 수하물 요금 인상에 동참했다. 가장 먼저 위탁 수하물 요금을 인상한 제트블루는 첫 번째 수하물 요금을 25달러에서 30달러로 인상하고, 두 번째 수하물 요금도 기존 35달러에서 40달러로 인상했다. 또 다른 LCC인 스피리트항공도 첫 번째 위탁 수하물 요금을 30달러로 인상했다.

항공 수하물은 여행객이 직접 기내에 들고 가는 휴대 수하물과 화물칸에 싣기 위해 항공사에게 맡기는 위탁 수하물로 구분된다. 항공사들은 최근의 유가 인상 등을 위탁수하물 요금 인상 이유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