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후보 사인판 제거' 체포 봉변 써니 박 후보

오늘 공식 기자회견서
사건 개요, 대응책 발표

오는 11월 6일 중간선거에서 부에나 팍 시의 1지구 시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써니 박(사진) 후보가 지난 19일 '상대 후보 선거 홍보 사인판 무단 제거'로 인해 지역 경찰 당국에 체포된 후 풀려난 사건에 대해 오늘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이날 사건의 개요 및 대응방안, 그리고 향후 선거 운동 방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배포한 성명서에서 상대 후보인 버지니아 본 현 시장의 남편이 지난 19일 오전 선거 사인판 제거와 관련해 자신을 쫓아다니면서 괴롭혔다고 밝히고 이러한 형태의 '비열 선거전'은 부에나 팍 시에서는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번 사건을 통해 더욱 더 한인사회가 한 마음으로 정치력 신장을 위해 뭉쳐야 한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며 "22일 기자회견에서 선거 캠프 고문변호사,한인 커뮤니티 리더, 그리고 저를 지지해주는 주민들과 함께 이번 사건이 왜 발생하게 됐는지를 비롯해 남은 기간 선거 승리를 위해 어떻게 해나갈지 등에 대한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후보는 , "상대 후보 진영에서 이렇게까지 '네거티브' 전략을 쓰는 것은 그 만큼 이번 선거에서 현역 시의원 및 시장을 꺾고 새로운 시의원이 탄생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깔려있다는 반증"이라며 "한인 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해 1지구에 단일 후보를 내기 위해 노력한 만큼, 한인 사회가 한 목소리로 단합해 소수 커뮤니티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지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