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저스는 런던 특별 경기서 테네시에 1점 차 승리…4연승

LA 램스가 지역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49ers를 대파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램스는 21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FL 정규리그 7주 차 원정경기에서 간판스타 러닝 백 토드 걸리가 3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는 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를 39-1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램스는 개막 이후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으며 7연승을 질주했다.
올 시즌 NFL에서 무패 행진을 하고 있는 팀은 램스, 단 한 팀만 남았다.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서부지구에서 램스는 2위인 시애틀 시혹스(3승3패)에 여유있게 앞서며 전체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애초 램스가 샌프란시스코를 꺾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샌프란시스코가 올 시즌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하며 최하위권으로 밀려나 있기 때문이다. 램스는 쿼터백 제러드 고프가 202야드 패싱야드에다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하며 이름값을 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의 쿼터백 C.J. 비트하드는 170야드 패싱야드에 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하는데 그쳤고, 램스의 수비에 두 차례나 인터셉션을 당했다.
앞선 전력으로 램스는 샌프란시스코를 압도했다. 1쿼터에서는 공격이 풀리지 않아 그렉 주얼린의 필드골 하나로 3점밖에 뽑지 못했지만 2쿼터 시작 47초 만에 걸리가 7야드 러싱 터치다운으로 포문을 연 뒤 주얼린의 필드골, 고프의 19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가 이어지면서 22-0으로 일방적인 리드를 잡았다.
2쿼터 종료 직전 샌프란시스코에 터치다운 1개를 내줬지만 램스는 3쿼터에서 주얼린의 필드골과 걸리의 1야드 러싱 터치다운으로 32-7을 만들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램스는 4쿼터에서 고프가 걸리에게 12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LA 차저스도 런던의 윔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테네시 타이탄스와의 경기에서 20-19, 1점 차의 극적인 승리를 차지하며 4연승 행진을 했다. 이날 경기는 NFL의 해외 특별경기로 차저스가 홈이었다. 차저스의 쿼터백 필립 리버스는 306야드 패싱야드에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시키며 승리의 이끌었다.
파이널 쿼터서 마이크 배드글리가 필드골을 넣어 20-13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차저스는 경기종료 31초를 남기고 테네시의 루크 스탁커에 터치다운을 내주는 바람에 19-20으로 쫓겼다. 테네시가 역전을 위해 보너스 킥이 아닌 2점 패스 컨버젼을 선택해 공격했지만 차저스가 이를 막아내며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