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후 18번 모두↑

불확실성 제거 상승세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예상대로 민주당은 하원, 공화당은 상원 다수당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오면서 뉴욕 금융가인 월스트리트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일부에선 민주당이 상·하 양원을 장악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결하는 증시 최악의 경우를 피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중간선거가 끝난 뒤 처음 열린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시장의 예상대로 공화당이 상원을,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한 결과에 다우와 S&P, 나스닥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2% 넘게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중간선거 결과 민주당의 하원 장악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에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주식시장은 일단 선거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돼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1946년 이후 치러진 18번의 중간선거에서 선거 직후 뉴욕증시는 18번 모두 12개월 동안 상승했다. 상승률도 평균 17%에 달했다. 마켓워치는 6일"공화당 대통령에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든, 민주당 대통령에 공화당이 다수당이 되든 결과는 상관없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