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프로 수상러’로 우뚝 서고 있다. 이번엔 미국 음악 및 영화, TV 분야 시상식인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E! People’s Choice Awards)’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방탄소년단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2018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그룹(Group of 2018), 올해의 노래(Song of 2018), 올해의 뮤직비디오(Music Video of 2018), 올해의 소셜 셀러브리티(Social Celebrity of 2018) 상을 받았다.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측은 이날 방송과 공식 SNS를 통해 수상 소식을 알렸다.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아미 여러분 고맙습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피플 초이스 어워드에도 감사드립니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후보에 오른 모든 부문에서 수상해 4관왕을 차지했다. ‘올해의 그룹’과 ‘올해의 소셜 셀러브리티’ 상 외에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의 타이틀곡 ‘IDOL’로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뮤직비디오’ 상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에만 여러 글로벌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수집하는 중이다.

올해 3월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iHeartRadio Music Awards)’를 시작으로, 5월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 6월 ‘2018 라디오 디즈니 뮤직 어워드(Radio Disney Music Awards), 8월 ‘2018 틴 초이스 어워즈(Teen Choice Awards)‘, 10월 ‘2018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 11월 ‘2018 엠티비 유럽 뮤직 어워즈(MTV Europe Music Awards)’ 등 해외 유명 시상식을 모두 휩쓸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아직 가지 못한 미국 유명 시상식으로는 그래미 어워드 정도 만이 남아있다. 아쉽게도 방탄소년단은 오는 2019년 2월 11일 열릴 예정인 그래미어워드 신인상 후보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포브스는 지난 1일(현지 시각) 보도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제61회 그래미어워드 ‘더 베스트 뉴 아티스트’(The Best New Artist) 후보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방탄소년단은 2018년 빌보드 200 차트에 2차례나 1위에 올랐다. 또한 최근까지 총 4차례 빌보드 200에 다른 4개의 타이틀을 석권했지만 이 중 한 번만 40위권 이내에 진입했을 뿐 각 순위의 임팩트는 없었다”며 “그 와중에 방탄소년단은 너무 많은 음악을 발표해 이 부문 규정에 포함되지 못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포브스는 “그래미 어워드 내부 규칙에 따르면 더 베스트 뉴 아티스트 후보에 오르려면 최소한 5장 이상의 싱글 또는 1장의 앨범을 내야 하지만 3장의 앨범과 30장 이상의 싱글 트랙을 발표해선 안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3일 일본 도쿄돔을 시작으로 쿄세라돔 오사카, 나고야돔,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에서 ‘LOVE YOURSELF’ 일본 돔 투어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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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