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밖서'산타 반대'시위
뉴저지 대체교사 영구퇴출

텍사스주에서 어린이들에게 '산타클로스는 없다(not real)'고 말한 31세의 남성이 교회 불법침입 혐의 등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9일 AP통신에 따르면 아론 어반스키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지난 8일 오전 산타 이벤트가 열리는 텍사스주 클리번의 한 교회에서 이 같은 '산타 반대'시위를 벌였다. 경찰에 따르면 교회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어반스키를 포함한 3명이 교회 밖에서 이 같은 시위를 벌였으며 어반스키는 경찰의 해산 명령을 거부하고 지속적으로 행사를 방해해 결국 체포됐다. 어반스키는 현재 텍사스 존슨 카운티의 유치장에 구금된 상태다.

이 사건이 알려진 후 스코트 케인 클리번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산타를 방해하지 말라!'는 글을 썼다.

한편 뉴저지주에서도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산타가 없다고 말한 대체교사가 뉴저지주 내 학군에서 영구 퇴출당했다. 이 교사는 지난달 말 학생들에게 산타가 없다고 말했으며 이 사실이 알려진 후 해당 학교 교장은 학부모들에게 공개 사과 편지를 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