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차저스가 막판 2점 컨버젼으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지구 공동선두가 됐다.
차저스는 13일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FL 정규리그 15주 차 목요 풋볼 원정 경기에서 쿼터백 필립 리버스와 와이드 리시버 마이크 윌리엄스의 콤비를 앞세워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29-28, 1점 차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치프스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성적 11승3패가 돼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 서부지구에서 캔자스시티와 공동 1위가 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캔자스시티에 터치다운을 내줘 14-28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차저스는 경기종료 3분49초를 남기고 저스틴 잭슨이 3야드를 달려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7점 차로 추격한 뒤 종료 4초를 남기고 리버스의 1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윌리엄스가 엔드존 오른쪽 구석에서 받아내 27-28, 1점 차로 추격했다.
보너스 킥을 선택하면 1점을 추가해 연장 승부를 펼쳐야 하고, 2점 컨버젼 플레이를 택하면 역전승을 거두던지 아니면, 패하는 상황에서 차저스는 '모 아니면 도'를 선택했다.
그리고 엔드라인까지 1야드를 남기고 한 컨버젼 시도에서 리버스의 패스가 또 다시 윌리엄스에게 정확하게 연결되며 2점을 획득, 극적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리버스는 이날 313패싱야드에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그 2개의 터치다운 패스는 모두 윌리엄스가 받았다. 윌리엄스는 런 터치다운도 1개를 기록해 이날 3차례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캔자스시티의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는 243패싱야드에 역시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했으나 팀이 패하는 바람에 빛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