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 영국의 억만장자 기업인인 리처드 브랜슨은 주 5일, 평일 9-to-5 근무 등의 근무 체제가 사라질 것이라고 밀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전했다.

버진그룹 창업자인 브랜슨은 '블로그닷포스트'에서 "기술 발전 때문에 우리가 일하는 방식이 변할 것이고 이는 좋은 뉴스"라고 적었다.

브랜슨은 "구글의 래리 페이지나 여러 사람이 얘기했듯이 기술이 발전할수록 일자리의 양은 줄어들 것"이라며 무인 자동차, 첨단 드론, 무인 항공기 등을 기술 혁신 사례로 들었다.

브랜슨은 "표면상 보기에는 이것이 사람들에게 나쁜 뉴스 같이 들리겠지만 정부나 기업이 영리하다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실제적으로는 긍정적인 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랜슨은 고교를 중퇴하고 15살에 첫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후 400개 이상의 기업을 세우고 전 세계에서 7만명 이상을 고용해 왔다.

그는 "이런 변화가 훨씬 더 스마트한 업무를 창출할 수 있는 시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며 "이같은 변화는 미국 노동자에게 업무를 줄이고 전반적으로 더 나은 '일과 생활의 균형'(워라밸)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덜 일 하고도 지금과 똑같거나 더 많은 임금을 지급받을 필요가 있다. 그러면 더 많은 레저 시간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브랜슨은 "'버진 매니지먼트'에서는 유연 근무제를 전면적으로 수용하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어떻게 일을 하고, 어디서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한 더 많은 선택권을 주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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