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공직생활 마무리

캘리포니아에서 두 차례에 걸쳐 16년간 주(州) 정부를 이끈 제리 브라운(80) 주지사가 7일 퇴임한다. 브라운 지사는 같은 민주당 소속인 개빈 뉴섬 주지사 당선자에게 바통을 물려주고 50년 공직 생활을 마무리한다.

1950~60년대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낸 팻 브라운의 아들인 브라운은 불과 서른여섯 살에 주지사에 당선돼 1975년부터 1983년까지 첫 임기를 소화했고, 28년의 시차를 두고 다시 2011년 주지사에 당선돼 지금까지 8년간 더 재임했다. 미국 역사상 최연장 주지사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그는 그러나 세 차례나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도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