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퍼시픽, 일등석 티켓을 이코노미 가격 판매 실수

[생생토픽]

500만원 짜리 94만원에
쿨한 항공사 "즐기세요"

이런 선물이 또 있을까. 지난 1일 홍콩 항공사 캐세이퍼시픽의 베트남 다낭과 미국 뉴욕 간 왕복 항공권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티켓을 구입한 승객들은 새해 아침부터 횡재를 했다.

5만5000홍콩달러(약 790만원)짜리 일등석과 3만5천 홍콩달러(약 500만원)짜리 비즈니스석 항공권을 절반가격도 훨씬 안되는 이코노미 가격인 각각 6600홍콩달러(약 94만원), 비즈니스석을 5300홍콩달러(약 76만원)에 산 것이다.

이는 직원 실수에 따른 것으로 무려 수천명의 고객이 예상치 못한 새해 선물을 받았다. 얼마후 이 사실을 접한 항공사측은 해당 가격 항공권 판매를 중단했으나 "실수일 망정 고객과의 약속은 약속"이라며 티켓을 거둬들이지 않았다.

캐세이퍼시픽은 트윗을 통해 "이 티켓으로 여행을 즐기고, 이 선물이 당신의 2019년을 특별하게 만들기를!"이라고 밝혀 고객들의 찬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