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6조 사상 최대

인천국제공항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국제여객 수를 갈아치우며 성장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다. 국제여객 수 기준으로는 2001년 3월 개항 이래 첫 세계 '톱5'에 올라 글로벌 공항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천공항)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의 지난해 국제여객 수는 전년(6125만572명) 대비 10.5% 증가한 6767만6147명에 달했다. 이는 역대 최대일 뿐만 아니라 2017년까지만 해도 인천공항을 앞질렀던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제치고 세계 5위 공항에 이름을 올리는 수준이다. 더욱이 인천공항은 '톱5'공항 목표를 2년이나 앞당겨 달성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공항측은 "최근 4단계 확장 사업을 시작했는데 여세를 몰아 2023년까지 '톱3' 공항으로 성장하는 데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은 역대 최대 매출도 올렸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한 2조6367억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