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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에 '명곡 오페라 교실' 오픈 에스더 진 소프라노
성악·오페라 전공, 가수 베티 엘렌 8년 사사 실력파
매주 화·목 두차례 다양한 분야 음악 기초부터 강습
"한인사회 재능 기부하고파…남녀노소 누구나 환영"

한인 오페라 전문가가 기초부터 즐겁게 가르치는 음악 교실이 인기다.

에스더 진 소프라노의 명곡 오페라 교실이 지난 8일부터 열렸다. 앞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마다 오전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세계 명곡, 오페라 아리아 뿐만이 아니라, 클래식 아트송, 한국 가곡, 성가, 팝송 등 다양한 종류의 음악을 즐기며 배울 수 있다. 발성, 청음 등 기초부터 배울 수 있다.

에스더 진 씨는 "첫 날부터 예상치 못한 많은 인원이 몰려 즐겁게 배우고 있다"면서 평소 노래, 성악을 배우고 싶었지만 힘든 이민생활때문에 기회가 없었던 한인, 여가시간을 아름답고 알차게 보내고 싶은 한인, 남들 앞에서 자신있게 홀로 노래 부르고 싶은 한인 등 남녀노소 누구나 환영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고교시절 미국으로 이민와 명문 음대를 졸업한 경험을 살려 음대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성악 음대 입학 특별지도도 한다.

에스더 진 소프라노는 노스 캐롤리나 아트스쿨에서 오페라 전공, 맨해튼 뮤직스쿨에서 성악을 전공했고,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의 저명한 가수 베티 엘렌에게 8년간 사사받은 실력파다. 또한 모차르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Cosi fan tutte)의 주연을 포함해 수차례의 공연을 했던 인기 예술인이며, 컨설팅 경험도 풍부하다.

또한 이번 음악 교실에선 버클리 음악 대학을 졸업한 작곡가 크리스토퍼 이 씨가 반주를 맡는다.

진 소프라노는 "한인사회에 재능기부 차원에서 오페라 교실을 열었다"며 "음악을 통해 정신건강을 향상시키고 자신을 치유하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음악은 인종, 나이, 언어를 뛰어넘어 교감하고 교류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 소프라노는 "단순히 치유와 즐거움으로 그치는 시간을 초월해 이 교실에 참여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아마추어 성악가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해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주소: 1520 James M Wood Blvd. LA, CA 90015
▶전화: (213)605-5810



명곡 오페라 교실의 에스더 진 소프라노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