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 강제 휴가직원 4만6천명 소환 불구 "복귀해도 지연"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올해 세금 환급도 늦어질 전망이다.

연방 국세청(IRS)은 납세 신고 및 세금 환급을 위해 부분적인 정부 업무 중단(셧다운)으로 강제 휴가에 들어간 직원 약 4만6000명을 소환하고 있다. 이는 전체 직원의 약 60%에 가까운 인원인데 임금을 받지 못한 채 일하게 된다.

그러나 이미 IRS 업무에 상당한 차질이 생긴 상태이며, 심지어 셧다운이 곧 종료돼 모든 IRS 직원들이 복귀한다하더라도 올해 세금 환급은 늦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LA타임스 등이 15일 전망했다.

오는 28일부터 세금 환급이 시작되는 것을 앞두고, 셧다운이 지속되자 의회로부터 필요한 자금을 배정받지 못해 세금 환급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는 계속 확산돼 왔다. 또한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IRS 직원들의 교육시간이 줄었고, 시즌제 근로자 채용이 어려워진 등의 이유로 제때 환급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굳어지고 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납세자들에 대한 세금 환급이 지연되는 일 없이 제때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약속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