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뉴·스]

미국인 73%'내집마련'
4년전 보다 더 많아져
최대 장애는 다운페이

미국인 대다수가 여전히 내 집 마련을 '아메리칸 드림'(Americna Dream)으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 업체 트룰리아가 전국 성인 2000명 이상을 설문조사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중 주택 소유가 자신의 '아메리칸 드림' 중 하나라고 밝힌 비율이 73%로 조사됐다. 2015년 조사때의 72%에서 1% 포인트 오히려 오른 수치다. 다만 학자금, 임금 정체, 불안정한 고용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있는 젊은층 그룹에선, 이 비율이 71%로 좀 더 낮게 나타났다.

주택 구입을 희망하는 비율도 늘었다. 트룰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향후 2년간 집을 살 계획이라고 밝힌 응답자 비율은 40%로, 지난해보다 7%포인트 높아졌다.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고 판매자가 유리했던 '셀러스 마켓'(Seller's Market) 성향이 줄어들며 매물이 증가하는 가운데, 주택 구매를 낙관하는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트룰리아는 분석했다.

또한 트룰리아는 최근 수년간 산불, 홍수 등 자연 재해가 미 전역에 불어닥쳤지만, 이를 걱정해 내집마련을 망설이는 경우도 적다고 전했다.

이러한 내 집 마련의 가장 큰 장애물은 '다운페이먼트 저축'이었다. 주택 구매의 장애물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53%가 이를 꼽았다. 이어 오르는 주택가격(36%), 좋지않은 크레딧 기록(33%), 모기지 자격 미달(29%), 불안정한 직업(24%), 학자금 등의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