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행 싱가포르 여객기 정체불명 새 탑승 때아닌 소동

초대받지 못한 '불청객'이 여객기 비즈니스석(사진)에 앉아 12시간을 여행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14일 현지언론은 새 한마리가 싱가포르에서 런던으로 향하던 여객기 기내 비즈니스석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7일. 이날 싱가포르 항공 SQ322편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런던 히드로 공항으로 날아올랐다. 총 14시간의 비행동안 정체를 알 수 없는 새가 발견된 것은 출발 12시간이 지난 후였다.

비즈니스석 승객 좌석 위에 앉아 유유히 여행 중인 새가 승객들에게 발견된 것. 곧바로 기내에서는 때아닌 새 잡기가 시작됐고 얼마 후 승객들의 도움으로 승무원들은 간신히 새를 잡을 수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새는 찌르레깃과의 구관조로 알려졌으며 어떻게 여객기에 탑승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언론은 "문제의 새는 히드로 공항에 도착한 직후 곧바로 동물검역소로 보내졌다"면서 "어떻게 기내에 탑승했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싱가포르에서 런던 행 비즈니스석 티켓 가격은 5969달러(약 670만원)"라고 덧붙였다.

황금돼지해 1등 '돼지왕' 화제
9살 수컷 몸무게 940㎏…역대 세계최고는 1157kg

중국 남서부에 940㎏이 넘는 '돼지왕'이 등장했다. 데일리메일은 최근 중국 쓰촨성 메이샨의 런셔우 현에서 열린 '올해의 돼지'선발대회에서 한 거대한 돼지가 1등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청두 위안바오펑농업그룹 소유의 '돼지왕'은 수컷으로 올해 9살이 됐다.

돼지 관리인 리우는 "성질이 포악하긴 하지만 돼지왕은 나이에 비해 비교적 건강하다"며 "이렇게 건강하고 무거운 돼지는 매우 드물다"고 밝혔다. 보통 다 자란 돼지의 무게는 약 140㎏ 정도이며, 평균 15년을 산다.

현재 중국에서 가장 무거운 돼지는 랴오닝성 돼지로 기록돼 있다. 이 돼지는 2017년 폐사 직전 무게가 1080㎏에 육박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돼지는 무게 1157㎏, 몸길이 2.7m의 '빅 빌'(미국 테네시 주 잭슨 출신)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빅 빌 역시 지난 2015년 폐사했다.
돼지왕은 중국 설 연휴인 춘절에 CCTV 농업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인데 돼지왕이 죽으면 연구를 위해 중국 농과학원에 기증된다.

"파티가려고 아기에게 보드카를…"

축제기간 병원 입원 싫어 생후 8개월 아들 사망케 한 엄마

한 러시아 여성이 생후 8개월짜리 아들에게 보드카를 먹이고 사망하도록 방치한 사건이 일어났다. .
신문에 따르면 러시아 벨고로드 주 셰베키노에 사는 나데즈다 야리치는 지난해 연말 아들 자카르에게 보드카를 먹였다. 아기는 곧 이상 증세를 보였고 지역 병원 의사는 아기를 당장 입원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야리치는 집에서 치료하겠다며 거절했고 의사의 입원 권유를 뿌리쳤다. 결국 아기는 지난 5일 사망했다.

부검 결과 아기의 사망 원인은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나타났다.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입원해 정밀 검사만 받았더라도 사망에 이르지는 않았을 거라는 게 의사의 소견이었다. 이후 야리치가 왜 돌도 지나지 않은 아기에게 보드카를 먹였는지에 대한 의문이 증폭됐다.

그녀의 친척은 셰베키노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그는 "야리치가 연말 지역 파티에 가기 위해 아기에게 보드카를 먹였다"며 "아기를 입원시키지 않은 것 역시 병원에서 축제 기간을 보내고 싶지 않아서였다"고 폭로했다.
경찰은 그녀와 함께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는 남편이며 아기의 계부인 남성을 조사중이다.